이번주가 휴가기간이라 (일단 본업 -메인으로 하는 업무- 을 제외하고) 곁다리 업무중 하나의 백업을 맡았었어요. 곁다리라고 하기엔 좀 거시기 하지만서도 -ㅅ- 원래 본업+모니터링 업무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주에는 본업+모니터링+모니터링 보고서작성 요 세가지를 함께 했습니다. 사실 저는 본업보다는 모니터링을 더 좋아했는데 그걸 보고서 담당자가 알아 채신건지 '자기가 모니터링을 참 잘해~' 라면서 내 휴가기간동안 한번 해보라는 말과 짧은 교육과 부담감을 왕창 남기고 휴가를 떠나버렸습니다... ㅠ_ㅠ
...잠깐 딴소리지만 저게 제가 회사다니면서 두번째로 들은 칭찬이었어요...우왕 언니 감사해요 ㅠ_ㅠ♡
(첫번째는 사수였군요;; 사수님 감사감사)
근데 부담감이 심했는지 보고서를 백업하기로 확정 난 순간부터 계속 컨디션이 뚝뚝 떨어지는거예요. 안되겠다 싶어서 파일을 미리 받아와서 주말에 집에서 연습을 해봤습니다. 음음, 대략 한시간쯤 걸리길래 담당자가 휴가갔던 첫날, 그러니까 지난 화요일에는 무려 집에서 7시 30분에 나가는 근성을 발휘하며;; 8시에 회사에 도착해서 보고서를 써봤습니다. 진짜로 한시간 걸렸어요.....O<-< 그리고 첫날에는 소화불량이었습니다. 죽여라.
그러다보니까 누가 어떤식으로 모니터링 하는지도 보이고, 사람들이 이런걸 좋아하는구나~ 하는게 보여서 굉장히 재밌었어요 'ㅁ' 그러면서 또 괜히 언니들한테 모니터링 어쩌고 하면서 객기를 부렸습니다 orz 언니들이 휴가 갔다오신 뒤로는 부디 잊어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다음날에는 보고서를 쓰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사실 첫 날 왜 한시간이 넘게 걸렸냐면, 그 보고서가 팀장님들이랑 이사님도 보시고 (=한마디로 사내전체공유) 어쩌고저쩌고 하다보니까 실수하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보내기버튼이랑 한 20분정도 노려보기를 해서 그렇습니다 ㅋㅋㅋㅋ 근성으로 보내기버튼을 클릭 한 순간
저에게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습니다 -_-
그게 의외로 그렇게 많이 신경쓸 필요가 없더라구요? ㅋㅋㅋㅋ
어차피 뭐랄까..그, 다들 참고로만 하시지 그 문서를 업무에 연결시키는 일은 드물어서 음하하하하하하하
(...)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저 말고 다른 신입들은 본업+모니터링 정도밖에 안하는데 제일 꾸물거리는 저한테 그런걸 맡겨주시니까 솔직히 조금 기분 좋기도 했던 것 같아요. 에라이 속물. 그치만 칭찬받아서 진짜로 기뻤어요 ;;ㅅ;;
어쨌든 매일 1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는 생활도 이제 끝이고 (아자!!!)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기는 하겠지만, 늘 전부 다 끝내지 못하는 본업때문에 마음이 불편한건 여전하네요.... ㅠㅠ







